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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공급자

비전문가도 '손쉽게' … 동광테크 독자개발 컨트롤러 '빅히트'

[농기계 ‘퍼스트 무버(first mover)’를 찾아]

고소작업차 전용 컨트롤러 개발로 고장률 ‘제로’에 도전한다.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으로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을 두고 흔히 ‘퍼스트 무버’라고 일컫는다. 농기계 분야에도 비록 작은 부문이지만 도전정신을 기반으로 창의적인 아이디어의 제품을 출시하는 기업이 속속 주목받고 있다. 누구나 필요성은 공감하지만 선뜻 연구개발에 뛰어들지 않았던 전동농기계에 장착하는 ‘컨트롤러’의 독자개발에 성공한 이명환 동광테크 대표가 바로 농기계분야의 진정한 ‘퍼스트 무버’일 것이다. 


 이 대표는 “보통 농업용 고소작업차에 부착하는 컨트롤러는 대부분 장애인용 전동휠체어에 납품되는 제품을 그대로 적용하고 있어 잦은 고장을 유발하고 또 수리하는데 불편이 많았다”며 “전동휠체어 작동에 맞게 설계돼 수많은 회로와 전선으로 복잡하게 만들어져 한 번 고장이라도 나면 전문기술자조차 수리에 애를 먹곤 한다”고 말한다.


 이 대표는 오랜 경력을 쌓으며 농기계 품질은 기본적인 기능에 충실하는 동시에 잔 고장 없는 내구성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 같은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자사 제품에 적용할 부품 하나하나까지 자체 기술로 만들어내야겠다는 결심에 실패의 부담을 무릎 쓰고 시간과 돈을 투자해 핵심부품 개발에 뛰어 든 것이다. 


 
 동광테크가 이번에 개발을 완료한 농용고소작업차 및 동력운반차 전용 컨트롤러는 꼭 필요한 기능만 수행하 도록 회로구성을 대폭 단순화한 것이 비결이다. 각각의 기능별로 회로와 전선을 명확히 구분해 고장발생 요인을 한 번에 체크할 수 있다. 또 부품만 있으면 초보자라도 손쉽게 정비가 가능하도록 컨트롤러를 만들었다.  


 이 대표는 “‘핵심부품은 내 손으로 꼭 만든다’는 생각에만 그칠 것이 아니라 실천을 해야  품질을 끌어 올릴 수 있다”며 “동광테크는 부품 하나까지도 직접 만들겠다는 각오로 앞으로도 탁월한 품질을 무기로 농가의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