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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한국구보다(주), 선진기술로 한국농업 발전에 기여하다

△ 설립 과정
 한국구보다(주)는 지난 2000년 3월9일 설립된 주식회사 캠코를 모태로 한다. 한국구보다(주)가 2003년에 ㈜캠코의 주식을 매수함에 따라 한국 현지 법인화에 성공했고, 2008년 한국구보다(주)로 사명을 변경해 오늘에 이르고 있는 것이다.



 한국구보다 관계자는 “한국 농기계시장에 일본의 첨단기술로 설계된 선진 농기계를 보급해 한국 농업의 발전과 농기계시장에 이바지하기 위해 한국 진출을 추진했다”고 설명한다.


△ 매출 추이
 한국구보다(주)의 전신인 ㈜캠코는 2001년 6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2003년 구보다에서 주식을 전량 매수해 현지법인 형태로 영업을 본격화하면서 한국구보다의 2003년 매출은 284억원까지 크게 증가한다. 이후 꾸준한 대리점 증설 등에 힘입어 2005년 연간매출 500억원을 돌파하고(559억원), 2008년에는 연간 1,183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기에 이른다. 국내 농기계시장이 정체기에 돌입한 2010년대 초중반에도 한국구보다는 꾸준한 판매량을 유지하며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1,600억원 안팎의 농기계판매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건설기계분야 매출은 제외) 


△ 대리점 구축현황
 한국구보다(주)의 안정적인 한국시장 안착에는 시장지배력이 상당한 각 지역 대리점의 영업력이 크게 기여했다는 게 일반적인 평가다. ㈜캠코 시절인 2001년에 구축된 15개의 메이저 대리점을 중심으로 영업활동을 시작한 한국구보다는 3~4개 시군의 영업권을 보장해 주는 광역대리점 형태를 상당기간 유지했다. 2003년 한국 현지법인 체계로 재편하면서 28개까지 늘어난 대리점은 매년 소폭의 대리점 신설에 그쳤다. 하지만 2010년을 기점으로 대리점 숫자가 눈에 띄게 늘어나기 시작한다. 이는 농협중앙회가 본격적으로 농기계임대은행사업을 추진함에 따라 국내브랜드 대리점의 이탈을 유발했고, 국내브랜드에서 한국구보다(주) 및 얀마농기코리아(주) 등으로 간판을 바꾸는 사례가 많아진 결과다.



△ 한국직원 채용추이
 2001년 ㈜캠코시절 한국 직원은 10여명 수준이었다. 이후 매출신장, 대리점증설로 꾸준히 직원채용을 늘려 2006년 한국직원만 30명을 넘었고, 2008년에는 50명, 2013년에는 한국직원만 70명을 넘어섰다. 한국구보다(주)는 한국인 직원 78명과 3명의 일본인 주재원이 근무하고 있어 한국직원비율이 95%를 상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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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구보다(주)의 혁신 기술   
△ 트랙터: MZ시리즈(2007~2016년)
 한국구보다가 선보인 MZ시리즈 트랙터는 다양한 자동화 기능을 갖춰 운전자의 조작편의성을 대폭 향상시킨 제품으로 국내 트랙터시장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다. 특히 MZ트랙터에 적용된 ‘ST(Super Technology) 몬로’ 기능은 트랙터의 기울임과는 상관없이 작업기를 지면과 수평하게 유지해 작업능률을 높이는 기술로서 국내 메이커의 관련기술 개발에도 큰 자극이 됐다.



△ 콤바인: ER112(2009~2016년) 
 뛰어난 도복작업과 습전탈출 성능은 물론 각종 자동화장치와 편의사양으로 중무장해 ‘전문가용 6조 콤바인’이란 애칭이 붙은 한국구보다의 대표 콤바인. ER112에 적용된 ‘4PC/ST몬로’ 기능은 전후좌우 차체 수평유지 장치로 포장지로의 진출입, 습전 탈출성능의 획기적 발전과 도복작업 능력향상을 가져온 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국내 배기가스규제기준이 강화됨에 따라 티어4(Tier-4) 엔진을 장착한 후속모델로 5조형 ER575, ER595가 명성을 잇고 있으며, 6조 콤바인은 2018년 신규 양산에 돌입해 한국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 이앙기: KEP8D(2012년~현재)
 슈퍼 U유턴, 4륜 독립서스펜션/ST몬로, e-stop기능 등 자동화 기능을 장착한 8조 디젤이앙기. 이앙기 본체에 농약살포기, 제초제 살포기 등 부수장치를 장착해 이앙과 동시작업이 가능한 신기술이 최초로 도입된 제품으로 이앙, 시비, 농약살포, 제초제 살포, 자동로터 작업을 할 수 있다.



 이밖에 한국구보다(주)는 밭농사 기계화율 제고를 위해 2011년부터 ‘전자동 야채이식기’와 ‘양파이식기’를 국내에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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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토미타 야스후미 대표이사 
Q. 한국구보다가 한국 농업인 및 농기계산업에 미친 효과는?

농기계산업 전반에 대한 기술경쟁 시대를 열었다는 것이 가장 큰 효과라 생각한다. 130여년에 걸친 경험과 기술을 가진 구보다 농기계의 등장은 국내 농기계 시장에 안정된 품질은 물론 고도로 기능화 된 편의장치를 선보임으로써 농민들에게는 경작의지를 높이고, 농기계 산업 전반에는 품질향상과 경쟁적인 신기술개발 등을 유도할 수 있었다고 본다. 앞으로도 현재의 기술에 만족하지 않고 새로운 기능과 향상된 품질로 국내 기업들과 선의의 경쟁으로  한국 농업발전에 이바지할 생각이다.


Q. 대리점과의 상생경영 방안은 무엇인가?
 대리점은 단순한 판매점이 아닌 한국구보다의 파트너이자 핵심고객이다. 가장 중요한 목표는 단순한 상생이 아닌, ‘맥박경영을 통한 동반성장’이다. 한국의 농기계 시장은 정책적으로나 일선 현장에서나 무서울 정도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이런 변화에 대비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며 이에 우리는 대리점과 함께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여러 가지로 노력하고 있다. 그때그때의 시장 상황과 대응방법에 대해 대리점과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궁리하고 먼저 대리점의 성장을 제일로 생각해 그 결과가 한국구보다에 이르도록 하는 것이 제 철학이다.


Q. 한국구보다(주)가 한국 농업발전 및 농가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실천 방안은? 
 요즘 4차 산업혁명, 기술융합의 시대라는 용어를 많이 쓰고 있다. 농업도 기계화 중심의 시장에서 종합경영 방식의 스마트팜 형태로 변화할 것은 자명하다. 농민이 자신이 가진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최적의 농산물을 최고의 소득으로 이어질 수 있게 하는 영농시스템을 보급하는 것이 우리가 해야 될 일이라 생각한다. 구보다는 이미 10여년 전부터 KSAS(Kubota Smart Agri System)라고 하는 시스템을 개발, 실용화 단계다. 이 KSAS는 자율주행 트랙터 등 농업기계의 로봇화는 물론 기계, 토질, 기상, 수분, 비료 등 농업 생산에 관련된 제반 사항을 종합하는 사물인터넷 시스템과 작물상태, 시장현황, 수확일정 등을 빅데이터로 분석해 조정하는 인공지능 까지를 망라하는 실질적인 스마트팜의 운영체계를 이야기 하는 것이다. 이제는 농업도 생산계획부터 재배관리, 수확과 판매를 망라하는 종합적인 농업운영 시스템으로 농민의 편의는 물론, 농업경영 활성화에 기여하는 한국구보다가 될 것이다.


Q. 한국구보다(주) 임직원에게 한 말씀 부탁한다.
 먼저 우리 회사가 이렇게까지 성장할 수 있도록 지금까지 노력을 다해준 임직원들의 노고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우리는 2000년 국내 농기계 시장에서 한국구보다의 원형을 바닥부터 쌓아올려 현재에 이르렀다. 여기에 안주하지 말고 글로벌 농기계 시장을 이끄는 개척자라는 자부심을 갖고 회사는 물론 한국의 농업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